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344683.html [한겨레] 2009-03-18 법원, 국민과 함께 가기 위해서는 최근 신 대법관의 재판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한 대법원 진상조사단의 발표가 있었다. 사건배당과 관련해 자의적 배당으로 사법행정권 남용의 소지가 있었다거나, 신 대법관의 전화나 전자우편이 재판 진행 관여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밝힌 것은 조사의 성과로 인정될 수 있는 부분이라 여겨진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발표를 통해 사법행정권 행사와 재판 개입의 경계를 명확히 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즉, 사법행정이란 재판의 일반 원칙에 대한 설명이나 주의 환기 등을 말하는 것이고, 재판의 내용이나 절차 진행에 대해 구체적 지시를 하거나 특정한 방향이나 방법으로..
http://www.hani.co.kr/arti/society/media/343359.html [한겨레] 2009-03-11 ‘광고 자율화’ 매체간 양극화 부추긴다 한나라, 지상파 간접·중간광고 허용 추진 시청권 침해에 신문매체 등 존립기반 흔들 » 매체별 광고매출액 추이 한나라당이 내놓은 방송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지상파에 간접·가상광고가 도입되고 중간광고가 전면 확대되는 등 광고 시장에 큰 변화가 불어닥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광고시장 쏠림 현상으로 매체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이 지난해 12월3일 발의한 방송법 개정안을 보면 ‘광고의 종류’ 조항에 간접광고와 가상광고가 추가됐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10일 “콘텐츠 제작 주체인 지상파의 재원 부족을 해결하기 위..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43332.html [한겨레]2009-03-11 죽음으로 내려놓은 ‘등록금·취업 짐’ 대학 중퇴생 자퇴·재입학 반복 “학업 이으려 발버둥” 취직 안돼 알바…고시원엔 ‘11만원’ 체납 쪽지만 1998년 고려대 정경대학에 입학한 정아무개(29)씨는 휴학과 복학, 자퇴를 반복했다. 등록금 때문이었다. 정씨는 1학기 수업을 마치자마자 휴학했고, 1999년 2학기까지 복학하지 못했다. 2000년 결국 자퇴를 선택한 뒤 등록금이 비교적 싼 수도권의 한 사립대에 입학했다. 하지만 이곳에서 잘 적응하지 못한 정씨는 그 이듬해 다시 고려대에 재입학했지만 한 학기만에 군에 입대했다. 정씨의 형(30)은 “쌀농사를 지으시는 부모님은..
워낭소리(Old Partner, 2008) 비전향 장기수를 다룬 영화 을 본 이래로 처음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게 되었다. 나는 무언가 생각할거리를 주는 영화가 좋기에 그토록 가 보고 싶었다. 물론 예고편을 보지 않아 어떤 내용인지조차 모르는 상태지만 그냥 끌렸다. '워낭'은 말이나 소의 귀에서 턱 밑으로 늘여 단 방울이나 쇠고리를 말한다. 이 영화가 나오기 전까지는 워낭이 무엇인지 몰랐던 것이 사실이다. 영화의 영어제목은 old partner, 영화를 다 보고나니 이 제목이 더 기억에 남더라. 다 닳아 더 이상 쓸 수 없는 그것, 한국인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그것에 대한 애틋한 감정이 죽을 때까지 팔지 않고 땅에 묻기까지 가도록 이끌지 않았던가. 반 평생을 같이 한 익숙함, 애정, 그것을 사랑으로까지 표..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336710.html [한겨레] 2009-02-04 공분이 실종된 언론 이제 더는 보지 않으리라고 기대했던 것들이 악몽처럼 되살아난다. 군사독재 종식과 권위주의 체제 해체와 함께 우리 사회가 영원히 벗어났으리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눈앞의 현실이 된다.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탄압논란과 언론인들의 파면·해직도 시간이 거꾸로 가는 듯한 착시현상을 일으킨다. 20여 년 전만 해도 언론인이나 작가들이 정보기관에 끌려가 무릎을 꿇리고 구타당하는 일들이 자주 있었다. 파면 해직은 말할 것도 없고 우스꽝스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을 살기도 했다. 그 시절이 그리울 리가 없지만,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그 시절의 언론에는 적어도 공분의..
용산 참사로 씁쓸한 하루하루다.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이를 위로하고, 걱정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최소한 뉴스를 보면서 슬픔에 동참하는 사람, 윗선 경찰에 대해 질타하는 사람, 현 정권에 대해 혼잣말로 비판하는 사람, 나아가 직접 촛불들고 나가는 사람. 정도는 차이는 있지만 희망의 차이는 없다. 지난해를 뜨겁게 달궜던 촛불이 다시 등장하면서 정국이 혼란스럽기는 해도 시민들의 자발성에 기초한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 그 대단한 이데올로기적 생각이 아닌 억울하게 죽은 자들에 대한 위로와 억울하게 만든 자들에 대한 꼬집음이 시원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촛불에 비해 이번엔 깃발이 매우 일찍 등장했다. 마이크를 잡고 떠드는 누군가, 깃발을 들고 앞선 누군가, 그 누군가 때문에 어떤 순수..
1년 동안 firefox를 사용했다. MS에서 만든 explorer보다 페이지 전환 속도가 빠르다는 데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add-on의 편리한 기능 때문에 감동을 먹게 되었다. 내가 자주 사용하는 add-on으로는 1) downloadhelper - 인터넷 창을 열면 각종 동영상, 플래시를 저절로 읽어들여 다운받기 쉽게 한다. 이 아이콘만 누르면 다운 받아진다. 굳이 2getflv.com을 이용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2) all-in-one gestures - 뒤로가기, 앞으로가기, 창닫기 등을 아이콘이나 백스페이스를 누르지 않아도 마우스 동작만으로도 가능하다. 우클릭을 누른 상태에서 마우스 동작을 해주기만 해도 된다. 자주 사용하는 제스처만 써도 매우 편리함을 느낀다. 최근 익스플로러..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334140.html [한겨레]2009-01-20 오바마의 서재에는 어떤 책이? NYT, 오바마 독서편력 분석 흑인 정체성 관련 책 많이 읽어 20일 취임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소문난 ‘독서광’이다. 대학시절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 정책에 반대하는 연설을 하면서 말 속에 깃든 “변화의 힘”을 깨닫기 시작한다. 그는 열렬한 독서를 통해 사람들을 설득하고 영감을 불어넣는 언어의 마술을 갈고 닦아 왔다. 그의 취임을 하루 앞둔 19일 는 오바마의 독서편력을 분석하며, 그가 어떻게 책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발견하고 세계관을 넓혀왔는지를 들여다봤다. 흑인도, 백인도 아닌 자신의 인종적 정체성을 고민하..
너무 많은 사랑을 하려다가 사람에 치여서 병이난 것이다. 2008년 12월 초 어느 날, 어떤 영화였는지 모르겠지만 내 상황과 일치되는 것 같아 포스트잇이라는 노란종이에 잠깐 메모한다. 그러다 오늘에서야 그 메모지를 본다. 이것이 잘못인가 싶기도 하고, 내가 추구하던 관계의 가치가 이 세상과는 절대 양립할 수 없는 것인가 싶기도 했다. 나만, 내 가족만, 내 애인만, 내 이익과 연관된 사람만 챙기는 존재들뿐인가. 이 나이, 이 시각의 고민은 그렇게 쉽게 사라지지 않지만, 나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이미 그렇게 되진 않았나 하는 걱정이 마음 한 구석을 찌른다. 사람들 간의 관계는 그냥 그 자체로 의미가 있을 뿐이라는 걸, 세상은 용인하지 않는다. 시리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333118.html [한겨레] 2009-01-14 미디어가 경제를 살릴 수 있는가? 언론관계법 개정을 두고 온나라가 시끌시끌했다. 여야가 합의해서 문제를 풀기로 했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그런데 언론관계법 개정으로 재벌방송과 신문과 방송의 교차 소유를 허용해 여론의 독과점을 해체시킨다는 주장이 나오더니 최근에는 경제 살리기니 민생법인이니 해서 경제적 담론으로 바뀌었다. 언론관계 법안에서 추구하려는 경제적 가치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글로벌 미디어기업을 육성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방송을 사유화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우선 여러 사람이 말하는 글로벌 미디어 육성론이 얼마나 현실적인지 의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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