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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아래의 링크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http://cafe.naver.com/pdnote/11106 제1저자와 책임저자에 대해서 |
| | 토론! 이슈&이슈 |
0 | / | 2006.01.06 21:48 |
황우석씨 사태에 대하여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제1저자와 책임저자에 대한 개념이 없으신 분들이 계신 듯 하여,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제1저자의 의미는 단순히 이름 순서가 처음이다 정도가 아닙니다. 그 논문의 주요 아이디어와 주요 연구 결과는 이 사람에 의한 것이며, 데이타의 신뢰성은 이 사람에게 달려있다는 겁니다. 매우 영광스러운 자리이죠. '이 논문은 내 논문이다'라고 말하는 것이 떳떳한 겁니다. 나의 피와 땀으로 연구를 수행했고, 그 결과를 논문의 형식에 맞춰 정리하여 결론을 이끌어 내었으며, 학회에 투고하여 이름이 실린 겁니다. 다른 공저자들은 아무도 나만큼 고생하지 않았으며, 내가 전 세계에서 이 연구를 가장 잘 아는 사람입니다.
예를 들면, 교수 임용 자격 따질 때, 제1저자로 등재된 논문 갯수만 따지는 곳이 대부분이며, 제2저자인 논문은 제1저자인 논문에 비하여 점수가 낮거나 아예 점수가 없습니다. (제대로 연구하는 학교일수록 그렇습니다. 수준이 낮은 곳은 이름만 들어간 논문의 갯수를 그냥 세는 곳도 있기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연구원으로서 취직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책임 저자는 이 연구의 총 책임자-프로젝트 책임자-라는 것이며, 이 프로젝트를 총괄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회사로 이야기하면, 제1저자는 실무 책임자, 책임저자는 CEO 정도 되겠군요. 제1저자 이면서 책임저자인 사람은 발표된 논문으로부터 최대의 영예를 얻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저런 경우는 매우 비양심적인 교수나 매우 열악한 환경의 교수인 소수를 제외하곤 드뭅니다. 왜냐하면 보통 실제 연구 작업 자체를 대학원생들과 그 외 연구원들이 수행하며, 주요 아이디어도 그들이 내고 구체화합니다. 교수는 프로젝트를 따오고, 현재 진행 상황을 감독하며, 논문 작성 방향에 조언을 해줍니다. (모든 교수가 이렇게 성실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러므로, 실제 연구 수행을 한 연구원의 이름이 제1저자로 들어가는 논문이 대다수이며 이때 교수는 책임저자로 들어가게 되는 겁니다, 일명 '괴수'라고 불리는 인격적으로 문제있는 교수들이 제1저자를 자기 이름으로 합니다. 매우 열악한 환경의 교수인 경우는 전혀 이야기가 다른데, 연구실에 돈과 사람이 없어서 교수들이 직접 실험하고 머리 짜면서 연구하고, 논문도 쓰고, 실험실 운영도 해야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당연히 제1저자와 책임 저자가 교수가 됩니다. 새로 임용된 교수고 연구원이라곤 갓 들어온 석사1학년생만 있어서 자신말곤 제대로 연구를 수행하기 힘들거나, 대학원생을 받기 어려운 열악한 조건을 가진 대학교수들의 경우가 되겠습니다.
황우석씨의 논문에서, 황우석씨가 제1저자이고, 또한 책임저자입니다.
제1저자인 황씨는, 그 논문의 아이디어를 내고, 주요 실험을 직접 수행하고, 그 결과물에 대하여 책임을 지는 것도 본인이라는 것을 제1저자로 논문에 기재하여 학술지에 게제되는 순간부터 학계에 공표하는 겁니다.
책임저자인 황씨는 그 연구를 수행한 프로젝트 관리를 본인이 하였으며, 이 연구에 관한 의문사항을 본인에게 연락을 하면 그에 성실히 답하겠다(직접 답하든 혹은 제1저자에게 질문을 넘겨서 답을 하게 하든 간에)는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서 서울대 조사위에 의해서 밝혀진 실험실의 매우 허술한 데이타 관리 또한 황씨의 프로젝트 관리 능력 부재를 입증하는 것일 뿐입니다. 근거 서류들을 일부러 제거했을 가능성도 있고, 이런 경우라면 역시 관리자로서의 황씨 책임이고. 만약 애초에 데이타 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새벽6시마다 회의소집하는 인간이 데이타 정리에 대해서는 아무 개념이 없었단 것이니 역시 관리 능력 부재이지요.
그래서, 저는 논문조작에 대해서 황우석씨 말고 다른 사람들이 했을지도 모른다는 식으로 사람들이 왈가왈부하는 것이 웃깁니다. 160억분의 1의 확률로 황씨가 조작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 스스로가 욕심껏 명예를 이미 받았기 때문에 책임도 져야 합니다. 제1저자가 될만큼의 기여를 하지 않았으면서 제1저자로 스스로를 올린 순간, 황씨는 스스로 무덤을 판 겁니다. 물론 저는 논문 조작으로 인한 이득을 계산 할 때, 다른 저자들이 눈문을 조작하여 얻을 수 있는 이득에 비해 황씨가 얻는 이득이 훨씬 컸으므로, only 타인 조작설의 타당한 증거가 제시되지 않는 현재 상황에서는 황씨 본인이 조작의 "실세"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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