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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08-07-25 13면  총03면  640자
전통예술로 신명나는 여름밤
민족예술단 ‘우금치’ 여름 축제
내달 3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한겨레
“우리 전통예술이 어렵다고요? 그냥 막걸리 한 잔 걸치며 신명나게 놀면 되죠~”

민족예술단 우금치(wukumchi.co.kr)가 ‘신명의 바다 신명의 하늘’이라는 여름축제를 24일부터 대전시 둔산동 대전시립미술관 잔디밭에 풀어놓고, 다음달 3일까지 얼쑤! 추임새 한 자락에 한여름밤 더위를 잡으러 나간다.

언제든 아이들과 손잡고 나와 함께 엉덩이를 들썩이게 할 춤꾼들의 춤, 어깨를 절로 비틀게 할 신명의 소리, 할머니가 들려주는 재밌는 우리 신화이야기를 즐기고 함께 호흡하면 한여름밤 잊지 못할 멋진 추억이 될 듯하다.

날마다 늦은 저녁 7시 30분에 막을 여는 이번 신명 축제에는 승무, 신화이야기, 판소리, 줄타기, 민요, 국악실내악, 마당극 등 다채로운 전통공연예술과 더불어 문화해설사가 전해주는 대전의 아름다움도 만날 수 있다.

특히, 26일(토)에는 영화 <왕의 남자>에 출연한 줄타기 명인 권원태(42) 씨가 아찔하면서도 통쾌한 줄타기 한판을, 30일(수)에는 전북 ‘우리 가락 우리 마당’팀을 초청해 창작타악 ‘판타스틱(판打stick)’을 공연한다.

축제는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비 올 때는 공연이 취소된다. (042)934-9395.

손규성 기자 최진호 인턴기자 sks219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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